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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음바페, 레알과 의견 충돌! "올림픽 가지마"... 프랑스 대통령 압박도 무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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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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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된 음바페. 차기 행선지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결정된 모양새다. 수년 전부터 레알은 음바페를 주시해왔고,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 마드리드는 이미 음바페의 합류에 초흥분 상태고, 언론에서는 음바페가 가세한 레알의 공격진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그런데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도 벌써 구단과 충돌했다. 파리 올림픽 참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다르다.

파리 올림픽은 돌아오는 7월 26일 개막한다. 축구 종목도 개설되어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U-23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우는 가운데, 24세를 초과하는 선수들은 와일드 카드로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음바페는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다려야 한다. 더 이상 내 의도를 말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알고 있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면 더더욱 특별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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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알은 보내줄 생각이 없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2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프랑스 축구 연맹에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서신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고, 마크롱 대통령 또한 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유럽 구단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 구단은 바로 그 구단이다"라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레알을 겨냥해서 말했다.

레알의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 차출 거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도 뛰는 음바페인데, 유로 일정이 끝난 2주 뒤에 올림픽이 시작된다. 심지어 올림픽 축구 경기는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일과 비슷한 시기다. 공들여서 영입한 만큼, 비시즌에는 휴식을 취하고 다음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음바페와는 다르게 팀 동료였던 아슈라프 하키미는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22일 "PSG는 하키미가 이번 여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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