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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이 정문 귀가 하라는데 "너무 억울, 먹잇감 된 기분"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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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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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3)이 경찰 조사 후 정문을 통해 귀가하라는 경찰의 말에 "너무 억울하다. 먹잇감이 된 기분"이라고 했다고 SBS가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 조사를 마친 이후 경찰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귀가할 수 있도록 경찰에 요청했으나 경찰은 상급청 지시라며 "정문으로 나가라"고 대응했다. 이에 반발한 김호중은 자신의 변호인에게 "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스위치다. 이것마저 꺼지면 살아도 의미가 없다. 마지막 자존심이기에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하다. 죄는 달게 받겠는데 먹잇감이 된 기분이 든다.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먹잇감으로 던져놔도 되냐"라고 경찰로부터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비공개 귀가를 허가하지 않았고, 결국 김호중은 경차고 대치한 6시간 만에 취재진 포토라인 앞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호중은 경찰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정문 포토라인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 주차장의 출입구를 통해 비공개 출석했다.

김호중을 소환해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튿날인 22일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같은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4일 낮 12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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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서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며 대리 자수했으며, 또 다른 매니저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직접 파손시켰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는 이후 '김호중은 절대 음주를 하지 않고 공황장애로 인해 사고 뒤처리를 하지 못했으며, 대리 자수를 사주한 것은 자신'이라고 거짓으로 해명, 대중의 공분을 샀다.

소속사 뒤에 숨어 사과조차 하지 않던 김호중은 지난 19일 2차 창원 콘서트가 끝난 직후 음주운전을 직접 시인했다. 사고 발생 무려 열흘 만이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면서도 "돌아오겠다"며 자숙도 하기 전에 성급하게 복귀를 언급하는 등 반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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