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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황금사자기] 이동영 호투 대구상원-4타점 이선우 중앙고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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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중앙고 이선우가 혼자 4타점을 기록하면서 15년 만의 중앙고 전국 8강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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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접어들면서 우승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던 학교들이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정우주(전주고)도 울고, 배찬승(대구고)도 울었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 16강 경기에서 이동영의 대구상원고가 정우주의 전주고에 2-1로 완승하면서 가정 먼저 8강행을 신고했다. 강릉고도 배찬승의 대구고에 2-1로 신승하면서 역시 8강에 올랐다.

말 그대로 접전의 연속이었다. 좌완 에이스 이동영이 버티는 대구상원고나 우완 최대어 정우주의 전주고 모두 비슷한 팀 컬러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대변하듯, 양 팀 합쳐 3점만 나올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전주고는 1회에 서영준의 2루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그리고 이호민이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정우주가 등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그리고 5회에 정우주가 등판했다. 그러나 대구상원고는 이민준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적시타보다 수비 및 투구의 집중력에 의해 승부가 결정난 셈이었다.

선발로 나선 대구상원 좌완 에이스 이동영은 6이닝 1실점(무자책)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8강행에 1등 공신으로 남았다.

복병 강릉고도 배찬승-양현종이 버틴 대구고에 똑같이 2-1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와 비슷한 패턴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리드오프 이지후가 배찬승을 울리는 결승 적시타로 주가를 올렸다.

중앙고도 상당한 전력을 갖춘 유신고에 역전승하며, 15년 만에 전국 8강에 올랐다.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선우가 혼자 4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4로 맞선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2사 이후 결승 중전 적시타를 기록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결과(대회 9일차)

대구 상원고등학교 2-1 전북 전주고등학교
서울 중앙고등학교 5-4 경기 유신고등학교
경기 비봉고등학교 13-6 경기 항공고등학교 (7회 콜드)
강원 강릉고등학교 2-1 대구고등학교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2-1 서울 경기고등학교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 일정(대회 10일차)

충북 세광고등학교 vs 부산고등학교
경기 장안고등학교 vs 광주 제일고등학교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서울 청원고등학교(이상 목동)

사진=중앙고등학교 야구부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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