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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오재일이 달라졌어요' 최근 3G 타율 0.555, 곧 친정팀 삼성 만난다 [수원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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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이 달라졌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7-6 승리를 거두며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105개.직구 최고구속은 152km에 달했다.

이어 타선에선 장성우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문상철 역시 홈런 포함 멀티 히트, 안현민 멀티히트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날 경기 6회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타점을 수확한 오재일의 역할이 컸다.

오재일은 4-4 동점으로 흘러가던 6회말 2사 3루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롯데 바뀐 투수 김강현의 6구째 몸쪽 낮은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오재일의 이 적시타로 KT는 분위기를 바꿔냈다.비록 9회초 고승민과 손호영의 연타석 홈런으로 또다시 6-6 동점이 되었으나, 9회말 만루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끝내기 폭투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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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상대 투수가 좋은 공 주지 않을 것 같아서 컨택에 집중하며 타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재일의 타격감이 좋다. 지난 18일 롯데와 주중 1차전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한 데 이어 19일에도 5타수 2안타를 장식했다. 여기에 이날 역시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는 등 최근 3경기 타율 0.555를 올리고 있다.

오재일은 "최근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이강철 감독님과 유한준, 김강 타격 코치님께서 시합 전에 잘 준비할 수 있게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지난달 28일 KT와 삼성이 1986년생 동갑내기 1루수인 박병호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마법 군단 유니폼을 입었다.

KT에서 뛰던 44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에 그쳤던 박병호는 이적하자마자 5홈런을 때려내는 등 펄펄 날았으나, 오재일은 이적 후 1할대 타율에 머물며 부진했다.

윈-윈 트레이드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던 상황. 그러나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KT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오재일은 "수원 구장으로 와서 홈 구장 분위기를 느껴본 것도 좋은 영향으로 이어진 것 같다. 컨디션 유지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재일과 박병호는 오는 28일 수원에서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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