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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조직적 '음원 사재기'" 영탁 前기획사 대표 등 11명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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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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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검찰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음원 순위를 조작한 일당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정지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 혐의로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씨 등 11명을 지난 20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약 1년에 걸쳐 500여 대의 가상 PC와 대량 구입한 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 7985회 반복 재생해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업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음원 사이트의 다수 계정 접속을 차단하는 어뷰징 대응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해 다수의 가상 PC에 다수 IP를 할당해 다수의 계정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그동안 음원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탁의 소속사였던 밀라그로의 대표 역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영탁이 음원 사재기를 인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영탁은 팬카페를 통해 자신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을 알렸다. 또한 검찰은 전날 영탁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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