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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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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 EPL 최종전 맹활약…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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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각)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선수를 따돌리고 있다. 셰필드/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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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 승리(3-0)를 거들었다.



이날 활발하게 움직인 손흥민은 도움주기 추가로 시즌 17골-10도움 고지에 오르며 통산 3번째 10-10을 완성했다. 2019~2020(11골 10도움), 2020~2021(17골 10도움) 시즌에 이어 세계적인 선수로서 개인 역량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까지 6명이다. 웨인 루니와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와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에 이어 손흥민이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위(승점 66)를 확정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최하위 셰필드는 강등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아크 부근에서 원터치로 앞으로 밀었고, 쿨루세브스키가 골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이후 페드로 포로의 벼락 중거리 슛(후 14분)과 클루세브스키(후20분)의 쐐기골로 승패를 갈랐다.



팀 공격의 활로를 열며 맹활약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데인 스칼렛과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패배(0-2)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리그 12골 3도움, 리그컵(1골)을 포함해 13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겨레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0일(한국시각)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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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4연패를 완성했다. 리그 4연패는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이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차례 3연패(1999∼2001년, 2007∼2009년)를 이룬 바 있다.



맨시티(승점 91·28승 7무 3패)는 이날까지 2위 아스널(승점 89)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막판 7경기 전승을 거두면서 이날 에버튼을 2-1로 꺾은 아스널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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