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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게리 오닐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아이 뉴스' 소속 특파원 커닝험 기자는 14일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과 함께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닐 감독은 지난 여름 울버햄튼에 합류하며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보드진은 이미 그가 연장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본머스 감독을 지냈던 오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전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뒤를 이은 자리였기 때문에 팬들의 걱정도 많았다. 더욱이 유럽 빅리그 경험은 거의 없었던 오닐 감독이었다. 본머스에서 34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였다.
팬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비교적 선전했다. 개막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로도 6경기 1승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냈다.
하지만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더니, 점차 반등하기 시작했다. 빅6팀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냈다. 안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2 무승부를 거뒀고, 토트넘 훗스퍼를 2-1로 꺾기도 했다. 첼시도 2-1로 격파했다. 시즌 초반 1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12위까지 올라갔다.
상위권과의 격차를 점점 좁히던 울버햄튼은 다시 추락했다. 4월 들어 6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시즌 초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강등권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현재는 13승 7무 17패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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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하면 황희찬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2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했다. 맨시티전 결승골을 넣기도 했고, 브렌트포드전 전반전만 뛰고도 멀티골을 넣은 적도 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아꼈다. 이제는 애칭이 되어버린 '차니(Channy)'라고 불렀다. 황희찬은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루턴 타운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때 오닐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의 선제골 같은 득점을 우리는 지난 6경기 동안 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다. 우리는 황희찬과 쿠냐가 없는 시기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재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오닐 감독과 황희찬의 케미를 몇 시즌 간은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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