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전 멀티골 폭발' 이재성, 팀 잔류 견인에 이어 분데스리가 라운드 최고의 선수 등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1부 잔류 가능성을 높인 이재성(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독일 매체 키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베스트11과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이재성이 선정됐다.

마인츠는 12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거둔 마인츠(승점 32)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6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올라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둔 마인츠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18개 팀으로 운영되는 분데스리가는 17, 18위가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되고, 16위는 2부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왼발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이재성은 불과 4분 뒤인 전반 23분 바헤이루가 남겨준 패스를 다시 한번 왼발로 차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하며 MVP로 선정했으며, 키커 역시 평점 1.5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사진=AP/연합뉴스, 마인츠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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