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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텍사스 한국계 투수 더닝이 돌아왔다, 그런데 복귀전 상대가 '최강' 필라델피아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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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9)이 돌아왔다.

텍사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던 오른손 선발투수 더닝이 23일 팀에 복귀한다"며 "그는 복귀하자 마자 같은 날 필라델피아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더닝은 그 동안 공을 던지는 오른팔 회전근 부상으로 잠시 투구를 접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마이너에서의 재활경기도 갖지 않았다. 다만 이번 복귀를 앞두고 텍사스의 홈구장에서 불펜투구만 지난 주말 두 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이달 5일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더닝에게 하필이면 복귀전 상대가 리그 최강 필라델피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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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은 이날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단 3 1/3이닝 동안 홈런 1방 포함 4피안타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볼넷과 삼진은 각 1개씩 기록했다.

이로써 더닝은 이날 복귀전 포함 올 시즌 총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결과로 텍사스는 올 시즌 24승 26패 승율 0.480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 시애틀과는 3경기 차이다. 텍사스는 지난해 부임한 브루스 보치(69)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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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36승 14패 승율 0.720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애틀랜타와의 승차는 벌써 7경기까지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7할대 승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인 필라델피아의 질주는 당분간 막기 힘들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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