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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종합] ‘나혼산’ 김대호, ‘울릉도 커플’ 결혼식 사회로 의리→커플 매칭 실패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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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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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커플 매칭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울릉도 여행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구로 이동했다. 김대호는 바로 결혼식장으로 향하지 않고, 대구에 사는 죽마고우가 있는 댄스 학원으로 갔다. 김대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취향이 잘 맞았다. 댄서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교실 바닥을 온몸으로 닦던 친구다”고 소개했다.

김대호는 친구와 댄스학원 수강생들 앞에서 비보잉 실력을 자랑했다. 원킥, 투킥, 프리즈를 성공했지만 헤드스핀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오랜만에 무대 보니까 또 피가 끓어올랐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사회 전 신랑과 신부를 먼저 찾아가며 축하를 거넸다. 특히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을 찍던 김대호를 본 코드쿤스트는 “이게 다른 그림이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글렀어 글렀어”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대호는 결혼식을 침착하게 진행해갔지만 이내 “큰 떨림을 가지고 계실 텐데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면 많은 분들의 설렘을 좀 더 반감시키지 않을까 싶다”라고 실수하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고. 아나운서가 뭐하는 거냐. 내가 저랬으면 울면서 뛰어나갔다”고 폭소했다. 김대호는 “저도 말해 놓고 헉했다. 긴장을 반감시키자는 의도였는데, 반감이라는 말도 잘 쓰는 말도 아니다. 저도 떨리니까”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대호는 “MZ 결혼식을 처음 와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되게 설레 보이고 긴장돼 보이고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이 되게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 뭐 부럽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가 강하게 부정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을 찾은 김대호는 소주 한 병을 꺼냈고, 컵이 없자 사발에 소주를 마셔 모두를 경악케 했다. 김대호는 1부 결혼식이 끝나고 2부 행사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커플 매칭’이 준비되어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대호의 기대와 다르게 그는 커플 매칭에 실패했다. 신랑은 매칭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물었지만, 김대호는 말없이 쳐다만 봤고 결국 선택받지 못했다.

김대호는 “나는 처음에 손 들생각이 있었는데 저를 뽑을 줄 알았다. 서울에서 왔으니까. 진행의 기본인데. 두 번은 할 줄 알았는데”라며 크게 아쉬워했다. 이후 이어진 ‘맥주 빨리 마시기’에서는 김대호가 MZ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해 무지개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안재현은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해 “(반려묘) 안주 반응이 뜨겁더라. 80%가 안주 얘기였다. 20%는 술을 많이 마신다는 얘기였다.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가끔 저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코드쿤스트가 “복권은 아직도 사냐”고 하자, 안재현은 “저번 주에 한 번 빠뜨렸다. 그날 로또 최고 금액이 나왔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양이의 밥과 운동을 챙긴 안재현은 생화를 다듬기 시작했다. 안재현은 “원래 꽃을 사는 걸 좋아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게 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에는 거베라와 백장미로 샀다. 꽃꽂이 책들이 있는데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해보려고 무작정 가서 사봤다”고 전했다.

지난 번 외식을 즐기던 모습과 다르게 안재현은 직접 요리를 하며 식사를 챙겼다. 그는 “형님 부부도 제 일상을 봤다더라. 그렇게 안 챙겨 먹을 줄 몰랐다더라. 그래서 반찬을 한가득 해주셨다. 형님 생각에는 외식과 집밥은 다르다고 생각하더라. 집밥이 더 영양이 있고 건강에도 좋고 취미생활도 되고. 앞으로는 요리를 조금 더 늘려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안재현은 대형 창고형 빈티지숍을 방문했다. 안재현은 “일단 반팔은 안 본다. 반팔은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바지도 핏 맞추기가 어려워서 아우터 위주로 본다. 하나라도 건지면 성공이다”고 팁을 설명했다.

1차로 옷을 선별한 안재현은 본격적으로 피팅하기 시작했고, 여성용 옷도 찰떡으로 소화하며 모델 면모를 자랑했다. 고민 끝에 안재현은 7벌을 4만 원으로 알뜰 소비를 했다.

이후 피아노 연습실을 방문한 안재현은 서툴지만 천천히 피아노를 쳤다. 그는 “일단은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흐른다고 느껴졌다. 어느 순간 30대 후반이고, 안주도 10살이고”라며 “뭐라도 남겼으면 하는 마움에 시간을 아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솔직히 말해서 많이 서툴다. 오히려 서툰 시간들이 배로 느리게 가서 좋다. 남들이 하는 취미 생활들 다 한 번씩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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