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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류준열→배성우, 사과·반성·해명…'더 에이트 쇼' 타개 방법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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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사생활 논란만 화제된 '더 에이트 쇼', 이를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0일 오전 넷플릭스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인기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이다.

독특한 스토리에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합류한 작품으로 눈길을 모으지만, 첫 공식 석상에서 정작 화제를 모은 것은 배우들의 사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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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근 한소희와 공개 연애로 뜨거운 감자가 됐던 류준열은 "사생활 관련 이슈 속에서 그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 없이 SNS에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기보단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긴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린피스 홍보대사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골프를 즐기며 불거진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는 "(골프 행사에) 다녀오면서 관련 된 이야기는 다녀온 후 비판을 잘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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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0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성우는 4년 만에 공식석상에 올라 사과를 했다.

그는 "사죄의 말씀 먼저 드려야할 거 같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그리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개인적 문제로 함께 작업하는 분들에게 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다. 죄송스러웠다"라며 먼저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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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한재림 감독은 출연자 이열음과 21살차를 뛰어넘는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배우가 8명이라 8명 모니터가 다 따로 있다. 보통 배우들은 모니터에서 많이 쉬는데 이열음 씨는 작품에 열정이 많았다"라고 열애설이 퍼진 것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오케이 아니면 오케이하지 마라'라고 할 정도로 계속 모니터 껌딱지처럼 붙어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싶다"라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처럼 다수의 사생활 논란에 이목이 집중된 만큼 작품을 향한 대중의 색안경은 이미 씌워진 바. 이를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작품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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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더 에이트 쇼'와 반대로 마약 투약 논란이 있는 유아인을 모두 지웠다.

포스터, 예고편, 줄거리 등에서 철저히 지워진 유아인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유아인의 분량은 상당했다. 그러나 모두가 입모아 말하는 사실은 '유아인 리스크'를 배제하고서도 너무 많은 인물의 서사를 다루려 했던 작품의 내용이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 에이트 쇼'는 이 점을 타파할 수 있을까. 작품은 8명의 인물이 각자의 층으로 불리며, 쇼 안에서 '작은 사회'를 보여준다. 시간이 지속되는 한 무한하게 상금은 쌓이고 이들은 시간을 늘리기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한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8개 층, 각자의 방의 상금이 다르다는 숨겨진 룰에 모두가 서로의 갑과 을이 될 수밖에 없는 불평등한 구조임을 깨닫고, 점차 가혹해지는 쇼에서 혼란을 겪으면서, 이야기는 극한으로 치닫는다.

과연 8명의 캐릭터가 설정과 잘 융합되어 설득력 있는 서사로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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