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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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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 휴식' 야구팬들 심심하네…11일 다저스-SD 빅매치[SPOTV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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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0일(한국시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조용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발등 부상으로 하루 휴식을 취했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 LA 다저스는 휴식일을 보냈다.

◆ 이정후가 없다…SF, '꼴찌' COL에 충격적 대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7승22패) 1-9 콜로라도 로키스(9승28패)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모처럼 휴식을 줬다. 부상 탓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가 직전 경기 타석에서 왼발에 파울 타구를 맞았는데, 이날 아침 통증을 느껴 콜로라도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치료를 받고 있고, 11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주말 시리즈에 맞춰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설명했다.

어찌 보면 이정후는 최근 발등 부상으로 하루 달콤한 휴식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연전, 최근 콜로라도와 3연전까지 휴식일 없이 원정 10연전을 치렀다.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은 이정후가 보스턴에 도착한 이후 잠을 설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시차에 조금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원정 경기 관련된 모든 게 새롭다"고 인정했다. 이정후에게는 꽤 빡빡한 일정이었을 텐데 하루 숨을 고를 시간을 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부상 공백 속에 메이저리그 승률 최하위팀 콜로라도에 발목을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1-9로 역전패하면서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키튼 윈이 3⅔이닝 51구 8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41에서 5.63까지 치솟았다. 윈은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⅔이닝 5실점 부진에 이어 이날까지 5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무너졌다. 필라델피아전 전까지는 3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 3연승을 달렸기에 최근 부진이 낯설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장단 7안타로 1득점에 그치면서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타이로 에스트라다와 마이클 콘포토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긴 했으나 4번타자 윌머 플로레스와 5번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나란히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점을 쓸어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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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수비 이닝 1위' 김하성, 휴식 후 복귀…오타니, 침묵 깰까
LA 다저스(26승13패)-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승20패)


11일 펫코파크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 2위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다저스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앞세워 8연승에 도전하고, 샌디에이고는 5할 승률 사수와 함께 선두 다저스와 경기차를 좁히려 애를 쓸 예정이다. 현재 두 팀은 6.5경기차가 난다.

김하성은 10일 모처럼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10일 현재 샌디에이고가 치른 40경기에 모두 출전해 352⅓이닝을 수비했다. 모두 유격수로만 뛰었고, 메이저리그 유격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을 뛰었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 타율 0.211로 지난해 대비 부진한데, 체력이 타격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란 시선이 있다.

글래스나우는 샌디에이고 타선 전체에 난적이 될 전망이다. 글래스나우는 올 시즌 8경기에서 6승1패, 50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70,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 0.9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시즌 초반 폭주를 이끌고 있다. 김하성은 올해 글래스나우 상대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뉴욕 양키스에 후안 소토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클 킹이다. 킹은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3패, 42이닝,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올해 다저스전에는 2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승, 8⅓이닝,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에 다시 불이 붙을지도 관심사다. 오타니는 최근 2경기에서 볼넷만 2개를 고르면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5일 애틀랜타전부터 7일 마이애미전까지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7타점을 쓸어 담은 괴력이 순식간에 실종됐다. 그래도 여전히 시즌 타율 0.355, OPS 1.103으로 두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홈런은 11개로 공동 2위로 밀렸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전에서 다시 폭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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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1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기 예고

애리조나-볼티모어(08:05)
텍사스-콜로라도(09:10)
다저스-샌디에이고(10:40)
신시내티-샌프란시스코(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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