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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민재 희생양 만들지 말아야"…공식보호 요청했지만 "호러쇼→불쌍한 선수" 마녀사냥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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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아도 팀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싸잡아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김민재 보호를 읍소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호기롭게 출발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을 경험하게 됐다. 독일 하부리그 팀에 져 DFB포칼 탈락을 시작으로 돌풍의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 꿇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과 합류한 김민재에게 비판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는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에 온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에 밀려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간헐적인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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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에서 열렸던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홈에서 2실점 빌미를 제공하자 독일 매체들이 김민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조롱까지 있었는데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는 선수다. 최근에 많이 뛰지 못했다. 두 번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다가 나온 장면이다. 김민재에게 손가락질하고 희생양을 삼는 건 옳지 못하다. 김민재는 늘 우리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김민재가 뛸 가능성이 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어쩌면 우리에겐 두 명의 중앙 수비만 남았을지 모른다"라며 언론들에 김민재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 선발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마드리드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했고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1-2로 패배하자 "김민재를 왜 투입했는지 모르겠다. 또 다시 호러쇼를 보였다"라며 맹목적인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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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으로 혹평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스티븐 맥마나만은 영국 방송 'TNT스포츠'를 통해 "불쌍한 김민재다. 교체로 피치 위에 투입됐고 이번엔 포메이션까지 바꿨다. 그리고 지금 바이에른 뮌헨은 2실점을 했다"라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설상가상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이 아마도 영입 실패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열악한 포지셔닝과 너무 탐욕스런 플레이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 보드진은 다른 팀이 합리적인 제안을 한다면, 올해 여름 김민재를 보낼 의향이 있다"라면서 "이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7억 원)가 책정됐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모든 걸 이겨내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밖에 없다. 실제 이적설과 방출설이 나오고 있고 좌절감을 느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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