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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33)가 리버풀을 떠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티아고는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확실하다. 올여름 방출되는 것이 '보장'됐으며, 현재 계약이 만료되어도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반복되는 부상 문제로 인해서 리버풀 구단은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티아고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지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그의 퇴장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리버풀은 티아고의 고액 연봉을 다른 포지션에 대한 추가 투자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티아고는 계약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에이전트에게 이적할 곳을 찾는 걸 요청했으며, 이러한 논의가 곧 가속화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티아고는 과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됐다. 테크니션 유형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최고 수준의 탈압박, 정확한 패싱 능력, 지능적인 오프더볼 움직임 등 중원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에서 10개, 뮌헨에서 16개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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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이적료 총액 2,500만 파운드(약 425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 4년 장기 계약이 체결됐다.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4,135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기대감을 자아내며 안필드에 입성했지만, 기대 이하의 나날이 이어졌다. 예전부터 문제로 여겨졌던 '잦은 부상'이 여지없이 일어났다.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이래 8번의 부상을 입었다. 코로나 두 차례까지 더하면 10번의 이탈이 존재했다. 부상 부위도 다양했다. 무릎, 종아리, 엉덩이, 허벅지, 고관절 등 종합 병원과도 다름이 없었다.
그렇다고 출전했을 때 '축구 도사'의 퍼포먼스가 나왔던 것도 아니다. 부상 여파 때문인지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이따금 좋다가도 부상으로 아웃되어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올 시즌엔 역대급이었는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아스널전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티아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나게 된다. 아쉬움이 짙은 영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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