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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UCL 4강 탈락' PSG 감독 "31개 슛 때리고도 안 들어가다니, 너무 불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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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와의 4강 2차전서 0-1로 져, 1·2차전 합계 0-2로 밀려

골대만 4차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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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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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방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골이 터지지 않아 패한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수비수 마츠 후멜스가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가 15분여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2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져 홈에서 역전승을 노렸던 PSG는 1, 2차전 합계 0-2로 준결승서 탈락했다.

도르트문트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1차전을 1골 차로 패한 PSG는 이날 설욕을 노리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결정력이 떨어졌다. 후반에만 4차례 골대를 때렸을 정도로 운도 따르지 않았다.

PSG는 이날 슈팅 숫자에서 30-7, 유효 슈팅에서 5-3, 볼 점유율에서 70%-30%로 앞섰지만,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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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에 패한 뒤 음바페를 달래고 있는 엔리케 PSG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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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슬픔을 느낀다"며 "우린 슈팅 31개(실제로 30개)를 때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오늘 4차례 골대를 강타했고, 2경기에서 (골대) 6차례나 나왔다. 축구는 이상한 게임이고 때로는 불공평하다"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었지만 우린 그러지 못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엔리케 감독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도 건네고 싶다.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장이었던 PSG 수비수 마르키뉴스도 "우린 공격에서의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결정력을 꼬집었다.

반면 11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선수들을 격하게 칭찬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거의 초현실적"이라며 "우린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 운도 따랐지만, 좋은 조직력 덕분"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그는 "우리 팀과 스태프, 선수들 모두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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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진출에 성공한 도르트문트 선수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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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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