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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사격 양지인, 월드컵 대회서 女25m 권총 금메달... 본인 세계기록과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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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7일 ISSF(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 대회에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딴 양지인.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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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격 국가대표 양지인(21·한국체대)이 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SSF(국제사격연맹) 월드컵 사격 대회에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이 종목 결선 세계 기록(41점)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양지인은 이날 본선 632.7점으로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결선 첫 번째 시리즈에서 4점을 쏜 후, 두 번째 시리즈에서 다섯 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1위로 올라섰다. 이 종목 결선은 1시리즈에 5발씩 세 차례를 쏘고, 이후에는 한 시리즈를 쏠 때마다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1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양지인은 6시리즈를 마친 후 중국 자오난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8시리즈 이후 다시 선두를 차지했고 마지막 두 시리즈 10발을 모두 명중시키고 우승했다. 총점 41점으로 자오난을 4점 차로 따돌렸다.

양지인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올해 1월 결선 세계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땄고, 지난 4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 국제대회에서 다시 한번 사격 강국 중국을 누르고 우승하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전날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지현(경기도청)이 금메달을 따는 등 이날까지 금2, 은2, 동1개를 수확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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