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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제로르 보웬을 칭찬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웨스트햄은 승점 52점으로 9위, 맨시티는 승점 88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손흥민의 이름이 나왔다. 모예스 감독은 보웬이 토트넘 훗스퍼와 맨시티의 경기에서 나온 1대1 상황을 맞이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지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말한 1대1 상황은 손흥민이 경기 막판 얻은 기회로 보인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나는 보웬에게 돈을 걸 수 있다. 그런 기회를 잡으면 보웬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그래서 보웬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보웬은 지난 11월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을 때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보웬의 마무리도 더욱 무자비해졌다"라며 보웬을 칭찬했다.
보웬의 주 포지션은 윙어다. 보웬은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반대 발 윙어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낸다. 직접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기도 한다. 웨스트햄의 공격수가 부상, 부진 등으로 빠지면서 중앙 공격수로 나왔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시 윙어로 돌아온 후에도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보웬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나와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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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은 맨시티를 만난다. 맨시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8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2위 아스널이 승점 86점으로 바짝 쫓아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맨시티가 이기지 못하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잡으면 맨시티는 아스널에 우승을 내주게 된다.
맨시티가 웨스트햄과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이겨 승점 3점을 획득하면 두 팀은 승점 89점으로 동률이 된다. 그러나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어 맨시티가 2위로 밀려나게 된다.
맨시티는 동기부여가 확실하지만 웨스트햄의 동기부여는 맨시티보다 떨어진다. 웨스트햄이 맨시티에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그나마 선수들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 소속 마지막 경기라는 것이다. 모예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을 떠난다. 웨스트햄 선수들이 모예스 감독에게 승리로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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