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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아투★현장] 파키스탄 귀족·싱가포르 억만장자, 왜 한국에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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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오늘 공개

아시아투데이

뱀뱀(왼쪽부터), 미미, 박혜성 PD, 조세호, 여운혁 PD가 '슈퍼치리 이방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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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글로벌 부자들은 왜 한국을 택했을까.

7일 오후 4시 공개될 넷플릭스 새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부자들의 서울 라이프가 그려진다.

여운혁 PD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국과 코리아라는 단어 자체가 세계 젊은 사람들에게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이었는데, 각 나라 부자의 삶도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다. 그 둘을 결합하면 재밌지 않을까 했다"며 "특히 자국에서 편안한 삶을 버리고 한국까지 온 슈퍼리치들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고 밝혔다.

박혜성 PD도 "슈퍼치리한 일상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분들이 왜 한국에 왔는지를 같이 녹여냈다. 한국에 와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하며 일상을 보내는지가 신선하게 다가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슈퍼치리 이방인'은 30분의 러닝타임으로 6개 에피소드로 방영된다. 박 PD는 "관찰 예능이기 때문에 짧고 스피디하게 구성을 했다. 출연자 5명이 각각의 캐릭터를 가지고 한국에서 일상을 즐기는 포인트들을 살렸다"고 했고 여 PD는 "사실 더 여러 회차를 만들고 싶었는데 출연진들이 굉장히 바쁘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은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5000만 팔로워 누르 나임, K-팝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 유희라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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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하는 글로벌 부자들./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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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기간의 반 이상을 섭외에 공들였다고 밝힌 박 PD는 "가장 포인트를 줬던 건 이들이 왜 한국에 왔는지, 와서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다"라고 강조했다. 여 PD는 "젊은이들이 K-문화에 관심이 있어 여행을 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삶 자체를 한국에서 산다는 건 비지니스의 중심을 자국에서 한국으로 바꾼다는 이야기다. 이런 부분이 의미가 깊다"라고 봤다.

MC는 조세호, 뱀뱀, 미미가 맡는다. 박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부터 조세호는 제작진의 '원픽'이었다. 조세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쉽게 풀어내는 장점이 있다"며 "뱀뱀은 같은 외국인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공감해주고 시청자와 출연자의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미는 젊은 세대를 대변해주는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녹화를 하면서 미미님의 솔직한 리액션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C들도 프로그램에 큰 흥미를 느껴 참여를 하게 됐다. 미미는 "소재가 신선했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190여개국에 나가는 넷플릭스에 출연하게 돼 부모님도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은 K-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접한 뒤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단다. 특히 미미는 "출연진들이 김치를 정말 사랑한다. 김치 없으면 식사를 안 할 정도다. 나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했고 여 PD는 "김치는 정말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와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에서 김치에 대한 프로그램도 다뤄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 PD는 "우리 '슈퍼리치 이방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또 여행 뿐만 아니라 한국이 비지니스의 중심이라는 시각으로도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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