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UCL 뛰고 싶은데 수능 때문에"…도르트문트 18세 유망주의 독특한 결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06년생 독일 미드필더 키엘 바티엔

뉴스1

바티엔 없이 파리 원정을 온 도르트문트 선수단ⓒ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망주 미드필더 키엘 바티엔(18)이 야속한(?) 수능 일정 때문에 '꿈의 무대'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기면 UCL 결승전에 나설 수 있는 중요한 승부인데, 바티엔은 어쩔 수 없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등학생 프로선수인 바티엔은 같은 날 독일의 수학능력시험인 '아비투어'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 관계자는 7일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바티엔은 공부도 신경써야 하고 UCL도 걱정하느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티엔은 UCL 4강 엔트리에서도 제외되고 파리로 떠나는 도르트문트 선수단 본진에서도 빠졌다. 도르트문트 관계자 1명이 독일에 남아 경기 당일 바티엔이 아비투어를 마치는 대로 파리로 데려올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19세 이하(U19) 리그에서 22경기 10골 9도움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티엔은 지난 6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 데뷔, 1도움을 기록하며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바 있다.

바티엔은 아직 UCL 출전은 없지만 PSG와의 4강 1차전을 포함해 꾸준히 벤치에 이름을 올려왔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