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시즌 4번째 해트트릭…알나스르는 알웨흐다에 6-0 대승

32호골 기록…리그 역대 최다 골과 2골 차

[오사카=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즌 4번째 해트트랙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해 7월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 2023.07.2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알나스르는 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30라운드 알웨흐다와의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이번 시즌 리그 30~32호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 1위인 그는 23골을 기록하고 있는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9·알 힐랄)를 크게 앞서고 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첫 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7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아브하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3골을 기록하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시즌 4경기를 더 앞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역대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단 2골만 남기게 됐다.

리그 역대 최대 골 기록은 2018~2019시즌 알나스르에서 뛰던 압데라자크 함달라(33·알 이티하드)가 세운 34골이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승점 74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알 힐랄(승점 83)과 승점 9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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