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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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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뛰고도 허탈한 손흥민' 토트넘, 첼시에 0-2 완패…UCL 사실상 포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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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시즌 막판 3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첼시는 토트넘을 지난 2019년까지 이끌던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다시 보직을 바꿔 선발 출전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90분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홈 경기에 이어 첼시에 다시 한 번 패하면서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은 더욱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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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는 올 시즌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시즌 UEFA 클럽대항전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5위 팀도 나서지 않을까 예측됐으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탈리아와 독일 5위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 아스널전(2-3 패)에 이어 3연패한 토트넘(승점 60)은 또다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8패·승점 6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 6무 12패·승점 54)와 더 가까워지면서 중상위권 구단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첼시(승점 51)는 8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에서도 1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10골-10도움 돌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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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에메르송 로얄,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지켰고, 2선에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이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 히샬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홈팀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마르크 쿠쿠렐라, 브누아 바디아실, 트레보 찰로바, 알피 길크리스트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코너 갤러거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호흡을 맞췄고, 2선은 미하일로 무드리크,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가 맡았다. 최전방에서 니콜라 잭슨이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이렇다할 장면이 없었던 손흥민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아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히샬리송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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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온 에메르송 로얄을 향해 패스를 낮게 찔러줬지만 제대로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에게 골대 정면에서 헤더를 내주고 끌려 갔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추가 골을 얻어 맞았다. 골대 정면에서 콜 팔머가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문전의 니콜라 잭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 때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 라인 근처로 달려갔으나 막판에 서로 머뭇거리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서도 난적을 만난다. 오는 6일 0시30분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75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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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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