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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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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도 떠나고, 애제자도 줄줄이 OUT... 5명 남은 2019년 챔스 우승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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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티아고 알칸타라와 조엘 마팁이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팁과 티아고와의 이별을 알렸다. 두 선수 모두 계약 만료로 FA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티아고는 2020-21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뛰어난 볼 키핑과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리버풀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해주었다. 잦은 부상이 있긴 했으나, 첫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다음 시즌도 리그 25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관리만 해준다면 계속해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그러나 티아고는 지난 시즌부터 지독한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장기간 이탈한 후 복귀했으나, 5분 뛰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결국 리버풀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팁은 샬케에서 이적해온 걸출한 수비수였다. 2016-17시즌부터 리버풀의 든든한 수비 한 축을 담당해주었다. 완전히 주전은 아니었으나, 출전 시간은 충분히 보장받았다. 백업 센터백으로서는 최고였다. 리버풀에서 7시즌 간 뛰며 201경기를 소화한 마팁은 이번 시즌을 일찌감치 마쳤다. 시즌 중반 입은 장기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조기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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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ESPN'도 티아고와 마팁의 이별에 대해 주목했다. 매체는 18일 "리버풀이 티아고와 마팁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던 선수들 중에서 이제 다섯 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UCL을 제패했다.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꺾고 우승했다. 당시 선발 11명 중 이제 남은 멤버는 알리송 골키퍼,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디 로버트슨뿐이다.

나머지 멤버는 모두 떠났다. 마누라 라인(살라-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이었던 피르미누와 마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으로 떠났다. 파비뉴 또한 마찬가지다. 조던 헨더슨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가 현재는 아약스에 몸담고 있다.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UCL 결승에서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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