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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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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우승' 이뤄낸 레스터 시티가 돌아온다... 1년 만에 승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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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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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레스터의 승격 소식을 전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9승 7무 22패(승점 34점)를 기록해 18위로 강등당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현재 승점 94점으로 1위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2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90점)보다 많은 승점을 보장해 다이렉트 승격권이 주어지는 2위권을 확정 지었다.

레스터는 '동화 같은 우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15시즌 14위였던 승격팀 레스터는 2015-16시즌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부터 무패 행진을 이끌어 가더니 강팀과의 승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첼시를 2-1로 잡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는 등 점점 높은 순위로 올라갔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3-1로 대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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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승점을 쌓아올린 레스터는 2015-16시즌 27라운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패배하지 않았다. 결국 23승 12무 3패로 2위 아스널을 승점 10점 차로 누르고 클럽 첫 P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스터의 우승이 더욱 동화 같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레스터 우승의 주역 제이미 바디의 이야기다. 바디는 레스터가 우승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24골 6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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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바디는 8부 리그 소속이었다. 겨우 주급 5만원을 받았기에 공장 일을 병행하며 축구를 했다. 계속해서 성장한 바디는 이후 5부 리그 플릿우드 타운으로 이적했고, 2012-13시즌 레스터에 입성했다. 레스터는 그 당시만 해도 2부 리그 소속이었다. 레스터는 바디의 활약과 함께 2014-15시즌 승격했고, 2015-16시즌 우승한 것이다. 워낙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로 동화 같은 우승이라는 말이 붙었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PL 우승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바로 다음 시즌 12위로 처졌고,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5위로 선전했으나, 2022-23시즌 결국 강등당했다. 하지만 한 시즌만에 다시 PL로 복귀하며 다시 PL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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