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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유니폼을 원하지 않아요, 우릴 위해 싸워 주세요" 어린 팬의 간절함 바람...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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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어린 소녀 팬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지 못했다.

첼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7점으로 1위, 첼시는 승점 47점으로 9위가 됐다.

첼시가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4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아스널이 리드를 챙겼다. 첼시는 후반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7분 벤 화이트의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속수무책이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까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활약했던 카이 하베르츠에게 후반 12분, 20분 연속으로 실점을 헌납하며 점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 25분 화이트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결국 0-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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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았던 흐름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첼시는 지난 2월 리버풀에 패한 뒤, 5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 승리, 에버턴에 6-0 승리 등을 이뤄내며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2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0-1로 패하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종료했다. 이런 상황에 아스널에 0-5로 무너지면서 좌절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가 새롭게 팀을 인수하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 중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메오 라비아, 콜 팔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등을 대거 영입하며 스쿼드에 보강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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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시즌 내내 10위권 밖에 머물며 큰 지탄을 받았다. 최근 분위기 반전을 이루며 9위까지 순위 상승을 이뤄냈지만, 이날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소녀 팬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한 소녀 팬은 '나는 당신의 유니폼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이 우리를 위해 싸우기를 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경기 종료 후 해당 팻말에 대한 질문까지 나왔다. 코너 갤러거는 해당 팻말에 대해 "우리는 확실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이 모든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다. 우리는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단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발전하고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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