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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나폴리, '토트넘 이적설' 김민재 복귀 원한다 "임대 영입 계획...급여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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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뮌헨에서의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여름에 김민재를 다시 뮌헨에서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했지만 나폴리에서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점을 이용해 임대 계약을 추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면 급여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에서 시즌 당 850만 유로(약 125억 원)를 받고 있으며 나폴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내면서 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선택했다. 쿨리발리는 최근 몇 년간 항상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론됐다. 이적 당시에는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유럽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페네르바체에서 후방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튀르키예 리그였다. 프리미어리그(PL), 세리에 A 등 유럽 5대 리그에 비하면 튀르키예 리그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의심 섞인 시선 속에서 김민재는 나폴리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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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발리 대체에 대한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다.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고, 2라운드 몬차와 경기에선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지면서 나폴리가 돌풍을 일으켰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나오며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지면서 나폴리의 공격진이 자유롭게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나폴리의 공격 축구는 돌풍을 일으켰고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주춤하긴 했지만 시즌 초반에 벌어놓은 승점이 많아 2위와 큰 승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33년 만에 스쿠데토였다. 또한,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최고 성적을 거뒀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 A 시즌의 팀에 선정됐다. 발롱도르에서는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재는 당연하게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뮌헨 등과 연결됐다.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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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당시만 해도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도 좋은 수비수였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나폴리에선 굳건한 주전이었지만 투헬 감독에게 다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프리 시즌 기간에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바로 뮌헨에 합류한 것에 대한 배려였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민재는 곧바로 선발로 나왔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울 때도 김민재는 계속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다. 제롬 보아텡 영입에 근접했지만 무산됐고 라파엘 바란,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센터백이 추가됐지만 김민재의 입지엔 걱정이 없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81분 교체 출전하며 모습을 드러냈지만 무언가 보여주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첫 교체 출전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지만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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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16강 2차전 라치오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다이어 조합을 선택했다. 뮌헨은 3-0 대승을 거뒀고 김민재는 결장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렸다기보다는 아시안컵도 다녀왔고 이전까지 제대로 된 쉰 적이 없었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였다.

김민재의 벤치 생활이 길어졌다. 최근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선발로 내보내고 있다. 다이어는 연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혹평을 받았다.

지금의 상황에서 김민재가 나폴리로 돌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감독이 와서 새로운 판을 짜야하는 상황에서 굳이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게다가 나폴리도 지난 시즌의 나폴리와 달라졌다. 우승권과 멀어졌고 빅터 오시멘, 흐바치 크바라흐첼리아도 언제든 나폴리를 떠나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김민재가 나폴리에 돌아가 도전자의 팀에서 뛰는 것보단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 김민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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