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20일 미국 텍사스주 칼턴 우즈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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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칼턴 우즈 클럽(파72·6824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2라운드를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했다. 버디만 5개 잡아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아타야 티띠꾼(21·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임진희는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치러진 8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2022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전인지(30) 이후로는 메이저 우승도 없었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했고 Q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해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3차례 대회에 나서 각각 컷 탈락, 공동 27위,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한 그는 이날 LPGA 투어 도전 이유에 대해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고 더 큰 투어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출전 다섯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는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3위(7언더파)에 올랐다. 코르다는 1번홀(파4) 더블보기로 출발했으나 바로 다음 2번홀(파4) 버디를 잡았고, 이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코르다가 20일 미국 텍사스주 칼턴 우즈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 페어웨이를 걸으며 미소 짓고 있다./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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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유해란(23)이 4위(6언더파), KLPGA 투어에서 뛰는 방신실(20)이 공동 5위(5언더파)였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장타 1위 방신실은 세계 랭킹 40위 안에 들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이날 보기 없이 8번홀(파5) 이글과 버디 5개를 잡아내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65타)을 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신지애(36)는 공동 49위(1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한 달여 만에 투어에 복귀한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고진영(29)은 공동 74위(3오버파),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유소연(34)은 공동 110위(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이날 마지막 대회를 마치면서 “티샷의 흥분, 어려운 칩샷, 버디 퍼트를 할 때 긴장감 등 모든 것을 즐기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20일 미국 텍사스주 칼턴 우즈 클럽에서 자신의 은퇴 무대였던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동료 선수들과 포옹하고 있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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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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