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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가운데 그만 써! 왼쪽에 놔야 토트넘이 산다"…英 언론, 아스널전 앞두고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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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경기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결국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에게 공간만 주어진다면 토트넘은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16일(한국시간) 오는 28일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이 고쳐야 할 점 5가지를 설명했다. 그중 한 가지가 손흥민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토트넘의 우위를 가져다줬지만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중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그는 항상 아스널이 두려워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구체적인 사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왼쪽에 있을 때 토트넘의 스타로 활약하며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며 "손흥민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다음 경기에서 그가 중앙에서 경기해야 한다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그가 공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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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5골과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이 더 대단한 것은 그가 이번 시즌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보다 최전방 공격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30경기 중에서 최전방 공격수로만 19경기에 출전했다. 기록도 좋다. 최전방 공격수로 1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약 1개가 조금 안 되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선수이지만 그가 쌓고 있는 기록도 대단하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60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득점 단독 5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도움 1개만 추가하면 본인의 프리미어리그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5명만 달성할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지만 손흥민이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달성한다면 첼시의 레전드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토트넘의 손흥민 의존도는 높지만 이는 동시에 약점이 되기도 한다.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경기가 이를 증명했다.

뉴캐슬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을 막기 위해 수비 라인을 내려 토트넘에 공간을 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속도와 특유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뉴캐슬이 수비 라인을 내리니 공간이 없었다. 손흥민이 묶이니 토트넘 공격은 답답했고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후반 13분 만에 교체했다.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0-4로 패하며 리그 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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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과의 대패를 겪은 토트넘은 2주간의 휴식에 들어간다. 기존의 일정대로라면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맨시티가 잉글랜드 FA컵 4강에 올라가는 바람에 토트넘과의 경기가 뒤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의도치 않게 2주간의 휴식을 맞게 됐다.

리그 5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토트넘이 지난 경기에 패하고 5위였던 애스턴 빌라가 아스널을 꺾으며 4위로 올라갔다.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토트넘이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득실 차에서도 애스턴 빌라가 우위에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2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옥의 3연전에 돌입한다. 2주 사이에 아스널과 첼시, 리버풀을 연달아 만난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다. 아스널은 토트넘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4경기를 치르기에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토트넘을 만난다.

아스널을 꺾기 위해서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야 한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첫 번째 리그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인 히샬리송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뛸지 최전방 공격수로 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활약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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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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