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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3연승은 토트넘 홋스퍼 앞에 오지 않았다. 여전히 5위, 4위 애스턴 빌라와는 승점 2점 차다. 빌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이긴다면 다시 5점 차로 벌어진다. 17일 오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치른 풀럼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토트넘이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이유다.
흐름을 타야 했던 토트넘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예상외의 완패를 확인했다. 직전 맞대결은 리그컵 64강이었고 승부차기에서 패했을 뿐이다. 리그에서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2015-16 시즌 이후 패했던 기억을 찾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결과는 0-3 패배였다.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오는 패스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42분 무니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에도 4분 만에 루키치에게 실점했다. 선굵은 패스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실점, 16분에도 무니스에게 다시 골을 내줬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수비진이 풀럼의 힘 있고 선굵은 패스에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손흥민도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고군분투했지만, 풀럼의 터프한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호흡하며 기회를 엿봤고 전반 24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습니다.
풀럼 수비는 손흥민이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슈팅 못 하도록 시야를 가리며 방해했다. 근접 수비는 기본이었다. 극복이 필요했던 손흥민은 넘어지면서 동료들이 슈팅으로 이어가도록 전반 26분과 37분에 보여주는 모습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풀럼 수비에 묶여 2개의 슈팅에 그쳤다. 후반 22분 기회를 날린 동료를 향한 얼굴에는 답답함이 진하게 보였다."
무엇보다 이적생인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은 첫 선발 경기에서 악몽의 밤을 확인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제노아에서 토트넘으로 온 드라구신은 간간이 교체로 나오다 직전 애스턴 빌라전에서 미키 판 더 펜의 부상으로 후반 4분 급히 투입, 4-0 무실점 승리를 수호하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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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풀럼이 힘싸움을 걸어오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빠른 좌우 전환 패스에 속수무책이었고 대인 방어도 제대로 못했다. 선제골을 내주는 과정에서도 무니스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나머지 실점에서도 허수아비처럼 따라 붙지도 못 했다.
순위 싸움이 급한 토트넘, 4위 싸움의 중요한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팰리스와 빌라전을 모두 이기며 연승해 풀럼전에서도 기세를 잇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부실한 내용으로 완패하며 승점 53점에 머물렀고 4위 빌라와도 2점 차 5위를 유지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 이후가 중요한 토트넘이다. 경기마다 총력전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UCL) 개편안에 따르면 5위를 해도 리그 계수 등에 의한 출전권 확보가 가능하지만, 일단 4위를 해놓고 봐야 한다.
이날 풀럼전 패배는 결과보다 내용 자체가 너무 좋지 않았다. 대형을 올려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아직은 현실에서 이상과의 접점을 더 좁히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좋은 흐름에서 한 번씩 크게 패하는 아쉬움이 있는 토트넘이다.
같은 선에 놓고 보면 11라운드에서 1-4로 패했던 첼시전을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8승2무로 1위 질주였다. 첼시를 만나기 전 4연승이었다. 실리적인 첼시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다 판 더 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위에서 내려온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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