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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실화야? 무관 팀의 민낯 "SON, 토트넘에서 충분히 했다" 먼저 결별 입에 올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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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이 미뤄지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조짐이다.

28일(한국시간)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손흥민과 결별을 이야기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고, 돌아온 후에도 정상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토트넘 팬은 '손흥민이 지금까지 충분히 했다'며 매각을 고려할 때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둔 지금까지 연장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늦장의 이유로 결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시선이 크다. 실제로 영국 언론들도 점차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걸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투 더 레인 백'은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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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앞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대단했는지 논쟁의 여지는 없다. 그렇다고 다음 시즌에 33세가 되는 지금의 손흥민을 지키는 건 다른 얘기"라며 "손흥민은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컨디션도 냉정하게 평균 수준이다. 이미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차가운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올 시즌 들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기복이 생긴 것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쓰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손흥민은 토트넘이 패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기대 득점이 0.2에 불과했다. 드리블 성공률도 절반에 그쳤다"면서 "노팅엄전 패배 이후 팬들의 손흥민 매각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아이뉴스'도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허무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손흥민은 더 이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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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10년 헌신이 모두 무시되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현재까지 428경기에서 169골과 9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맡은 뒤로는 빼어난 리더십까지 잘 보여준다. 올 시즌도 토트넘의 부진 속에 홀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분전한다.

심지어 손흥민의 대체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치는 영향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충격적인 흐름이다. 오죽하면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은 "3~4개월 전에 이미 해결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헌신해온 선수인 만큼 이런 상황이 생기는 걸 애초에 막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심화되는 손흥민 결별 소식과 달리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는 함께하려고 한다. 물론 이런 제안도 토트넘 종신을 생각했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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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그동안 보여준 헌신을 고려했을 때 계약 기간과 급여 면에서 개선된 조건을 충분히 받을 만하다. 재계약을 통해 30대 중반까지 뛰려는 의지도 보였다. 사실상 토트넘 종신을 입에 올려왔던 손흥민이기에 고작 1년 연장 옵션으로 동행을 마무리하려는 구단에 실망감이 절로 생길 수밖에 없다.

'더선'도 이런 상황에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경험 많고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수"라며 "토트넘에서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FA가 되면 우승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충격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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