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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인간으로서 탑 클래스" 모두가 인정하는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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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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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 동료들은 손흥민(31)을 향해 칭찬하기에 바쁘다. 이번에는 미키 판 더 펜(22)이다.

판 더 펜은 '옵투스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생활을 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은 두 명을 공개했다. 먼저 한 명은 부주장이자 센터백 파트너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판 더 펜은 "로메로는 월드컵에서 우승도 했고, 나에게 월드클래스다. 더불어 그는 경기장에서 리더다. 팀을 이끌고 항상 100%를 쏟아붓는다. 물론 가끔 사람들은 로메로가 너무 공격적이라고 말하지만, 볼을 가지고 있을 때나 수비할 때나 최고 수준의 선수다. 누구도 겁내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장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로메로는 내가 온 처음부터 도와줬다. 내가 프리시즌 동안 여기에 없었기에 처음부터 날 도와줬다.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하는 경기 시스템에 대해서 알려줬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그다음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과 관련해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사람으로서 탑 클래스 선수다. 경기장 안팎으로 그렇다. 경기장에서는 항상 팀과 그룹을 이끌고자 하며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축구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과 개인적인 대화도 나누는데, 그는 항상 축구에 대해서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그가 얼마나 클래스가 있는지 볼 수 있다. 볼 터치며, 마무리며 대단하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 항상 선수들 앞에 나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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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업무는 주장단 선임이었다. 그러고 나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을 부주장으로 앉혔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개막전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킥오프에 앞서 선수단을 이끌고 원정석 앞쪽으로 갔다. 이내 허들(둥그렇게 모이는 행위)을 한 뒤 파이팅을 외쳤다. 허들은 일반적으로 전반 자신의 진영 정중앙에서 한다. 눈에 띄는 행동이었고, 토트넘 팬들은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은 팬들도,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힘든 한 해였다. 그래서 나는 시즌 첫 경기이기도 해서 매디슨과 로메로에게 '팬들 앞에서 허들을 하고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하자'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팬 포럼을 통해 밝혔다.

선수단 전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득점하고 난 뒤 우르르 달려드는 동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유독 토트넘 선수들끼리 친하다는 걸 더더욱 느낄 수 있는데, 손흥민과 더불어 주장단의 역할이 매우 컸다. 이를 판 더 펜을 통해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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