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시즌 33홈런, WS 맹활약으로 우승 기여
2028년 시즌엔 팀 옵션도 포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에 잔류한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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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우승의 주역 중 하나인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3년 6600만 달러(약 974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며, 2028년엔 1500만 달러의 팀 옵션도 포함돼 있다. 다저스가 계약 연장을 원할 경우 발동된다.
다저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SNS에 "내가 돌아왔다"고 글을 올려 사실상 계약을 공식화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235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올 시즌 활약을 통해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지였다.
그는 정규시즌 154경기에서 0.272의 타율과 0.339의 출루율, 0.50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33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더 인상적이었다. 에르난데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0.350의 타율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오프시즌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2연패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저스는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한 데 이어 블레이크 트레이넨, 토미 에드먼과는 재계약했다.
선발투수 요원 워커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지만,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영입전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전력 보강도 가능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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