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레전드야?"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AI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악명 높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 리오넬 메시 논쟁을 AI에 맡겨봤고 결과가 나왔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세계 축구를 양분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AI에 누가 진짜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인지 물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챗GPT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메시와 호날두 사이 논쟁은 팬과 분석가 그리고 전문가들로부터 열정적인 토론을 이끌었다. 둘 모두 독특하고 특별한 장점을 지녔고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라며 두 선수를 소개했다.

먼저 메시에 대해서는 '드리블과 세밀한 볼 컨트롤' '플레이메이킹', '꾸준함', '일관성', '천재적 재능'을 나열했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피지컬과 다재다능함', '득점력', '프로 의식과 적응력', '일관성과 롱런'을 설명했다.

AI조차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챗GPT는 "궁극적으로 메시와 호날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개인 취향 또는 기준에 따라 갈린다. 두 선수 모두 놀라운 업적을 이뤘으며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 논쟁은 주관적인 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확실한 해결보단 그들을 높이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답변을 하지 못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유럽을 떠났다. 호날두는 작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 끝에 계약을 해지하고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이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두 선수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무대에서 변함 없는 클래스를 증명하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올여름에는 국가대표로서 중요한 토너먼트에 나선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꿈꾼다. 호날두가 활약하는 포르투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시와 호날두에게 있어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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