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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무관의 제왕' 케인은 무너지지 않는다…"힘들지만 오히려 날 자극하고 불타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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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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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이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는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2조 1차전에서 아일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주장 케인이 자신의 무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정점에 오를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나 매번 놓쳤다. 힘들다. 하지만 오히려 나를 더 자극하고 불타오르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다른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더 오래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리오넬 메시 등 30대 중후반에도 뛰는 선수들이 있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큰 영감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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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세계 최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웬만한 미드필더보다 뛰어난 패스, 연계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커리어 내내 차지한 트로피가 단 한 개도 없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꿈꾸던 트로피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은 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믿고 있었던 분데스리가 성적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퍼부으며 득점 선두에 올랐지만, 뮌헨이 부진하면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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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첫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한 케인은 지난 유로 2024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첫 트로피를 노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발목을 잡히며 트로피 사냥에 실패했다. 유로 2024를 비롯해 지금까지 결승전에만 6번 올랐지만 전부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유로 2024 결승전 이후 "토너먼트의 마지막이라 많이 피곤하고 지쳤다. 우리는 고군분투했다. 마지막에 스페인이 한 골을 넣는 중요한 순간이 있었다.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케인은 "어려운 여정이었다. 지금은 그냥 너무 실망스럽다.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우리는 1-1을 만들었지만 기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고통스럽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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