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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조규성 PK 실축' 미트윌란, 수적 우위에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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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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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수적 우위에도 브뢴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브뢴비의 브렌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브뢴비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승점 36(골 득실 +13)에 멈춘 미트윌란은 18라운드에서 승리한 브뢴비(승점 37)와 코펜하겐(승점 36·골 득실 +16)에 이어 정규리그 3위에 자리했습니다.

미트윌란은 전반 17분 만에 단독 드리블에 나선 올라 브린힐드센이 브뢴비의 수비수 헨리크 헤게하임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습니다.

브린힐드센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끊은 헤게하임은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미트윌란의 페널티킥 키커로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조규성이 맡았습니다.

하지만 조규성이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리고 때린 슈팅은 재빨리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고, 미트윌란은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수적 우위에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브뢴비의 오히 오모이주안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동점골이 터졌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맛봤습니다.

조규성은 후반 40분 브뢴비 문전에서 상대 선수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미트윌란의 수비수 이한범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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