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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뒷돈 혐의' 구속 기로에 선 KIA 김종국 · 장정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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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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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

후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 갈림길에서 약속한 듯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검찰청 승합차를 타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장 전 단장은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받은 돈을 김종국 감독과 나눠 가진 사실이 있는지', '박동원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인지'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약 10분 뒤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법검찰청 차량에서 내린 김 전 감독 역시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걸 인정하는지', '왜 구단에 알리지 않았는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라는 질문에 묵묵부답했습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 원대와 수천만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포수 박동원(LG 트윈스)과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 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KIA 타이거즈 구단은 28일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 데 이어 29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현직 프로야구 감독의 개인 비리 영장 청구는 김 전 감독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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