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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맨유 임대서 모두 실패...떠돌이 된 '손흥민 절친', 김지수 동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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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은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왔지만, 곧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레길론을 임대 영입하기를 원한다. 이미 협상은 진행됐다. 최종 결정은 레길론의 몫이다. 더 많은 클럽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레길론은 전체 상황을 평가할 것이다. 어느 팀이든 레길론은 1월에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레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에 복귀했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쓸 생각이 없어 보인다. 202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온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활약할 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2시즌 동안 뛴 레길론은 확실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주전으로 뛰었는데 공수 기여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심한 기복을 보였고 부상 빈도까지 잦아져 기량이 더욱 떨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콘테 감독은 레길론 대신 라이언 세세뇽에게 기회를 줬다. 세세뇽은 성장이 더 필요하긴 했으나 레길론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 콘테 감독에게 신뢰를 얻었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갔으나 존재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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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 돌아왔는데 데스티니 우도기가 임대 복귀해 자리는 더욱 없어졌다. 맨유로 갔다. 루크 쇼, 타릴 말라시아 부상으로 레프트백이 부족했던 맨유는 레길론을 긴급 임대했다. 레길론은 맨유에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부상을 당해 같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나와도 영향력이 저조했다. 결국 레길론은 올겨울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벤 데이비스가 부상을 입어 레길론이 뛸 수도 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레길론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고 그 중 한 팀으로 브렌트포드가 떠올랐다. 브렌트포드는 김지수가 소속된 팀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최근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전반기 막판부터 성적이 좋지 못해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기도 하다.

레길론을 임대해 좌측에 힘을 넣어줄 생각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활약을 잘하지 못한 것에 비해 인기가 많은 레길론은 브렌트포드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 확실해 보이는 건 로마노 기자가 말한대로 올겨울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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