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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얀 지베르트는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이 됐다. 강등권에서 마인츠를 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마인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베르트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보 스벤손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 감독으로 나선 지베르트 감독은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지베르트 감독은 2021년에도 마인츠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감독 대행을 수행하다가 정식 감독이 됐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디렉터는 "상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지베르트 감독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마인츠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지베르트 감독은 긍정적인 자극을 줬고 팀과 스태프에 지원을 받고 있으며 매우 열정적이다"고 하면서 선임 이유를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터줏대감 마인츠는 강등 위기다. 스벤손 감독이 올 시즌도 마인츠 지휘봉을 잡았는데 최악의 성적을 냈다. 스벤손 감독은 덴마크 국적으로 선수 시절 2007년부터 7년간 마인츠에 몸을 담았다. 은퇴 후 마인츠 단장, 수석코치, 유스 팀을 거치면서 행정과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마인츠와 인연을 이어간 스벤손 감독은 FC리퍼링을 맡다가 2021년 1월 마인츠 감독으로 부임했다. 친정과 다름없는 팀에 온 스벤손 감독은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내면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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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성적을 내다 올 시즌엔 추락했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마인츠는 3무 6패를 기록했다. 9득점 24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이는 중이다. 여기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을 하며 또 체면을 구겼다. 결국 스벤손 감독은 마인츠를 떠났다. 경질 발표 당시 하이델 디렉터는 "마인츠는 스벤손 감독에게 빚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뛰게 했고 팬들을 기쁘게 했다. 몇 주 동안 지금의 부정적인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았는데 결과는 새로운 길을 택하는 게 모두에게 좋을 거란 생각을 했다. 스벤손 감독도 동의를 했다. 특별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유지해온 스벤손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고 작별 인사를 보냈다.
스벤손 감독은 "작별 인사를 건네는 건 어렵지만 지금이 딱 맞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16년 동안 마인츠에 있었고 많은 걸 배웠다.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났다. 내 아이들도 마인츠에서 자랐다. 앞으로 마인츠에서의 경험이 나란 사람을 형성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마인츠를 떠나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구단의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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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트가 대행으로 나선 가운데 마인츠는 1승 4무 2패를 올렸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어도 팀을 다 잡았다는 평가를 내부적으로 받는 듯했다. 마인츠는 현재 16위인데 꼴찌 다름슈타트와 승점이 같다. 여전히 강등 위기지만 지베르트 감독에게 남은 시즌을 맡기기로 했다.
지베르트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클럽은 엄청난 신뢰를 보냈다. 매우 기쁘다.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정했다. 이 임무를 확신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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