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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신진서, 한·중 일인자 대결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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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조선일보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멤버들. 13일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린다. 신진서·커제·변상일·미위팅(오른쪽부터).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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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23)가 한·중 1위 대결에서 구쯔하오(25)를 완파했다. 한국 랭킹 3위 변상일(26)은 중국 신예 강자 왕싱하오(19)를 따돌리고 준결승 고지에 합류했다.

11일 전남 증도면 신안 갯벌박물관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준준결승(8강전) 결과 한·중 양국은 각 2명씩 남아 13일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추첨 결과 준결승 대진은 신진서 대 커제, 변상일 대 미위팅전으로 결정됐다. 안성준(32)은 미위팅에게, 한승주는 커제에게 패해 8강에 그쳤다.

◇신진서 백 불계승 구쯔하오

신진서는 잉창치배, 구쯔하오는 란커배를 보유한 현역 세계 챔피언. 하지만 박빙 승부가 되리라던 예상은 빗나갔다. 154수 만에 바둑이 끝난 순간 신진서는 1시간 16분, 구쯔하오는 1시간 24분이나 남겼다.

초반 상변 전투에서 흑이 범한 착각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신진서는 일방적 공격을 퍼부어 개시 3시간 20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신진서는 “흑 55 시점에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지난 6월 열린 제1회 란커배 결승서 구쯔하오에게 당한 역전패를 177일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을 9승 6패로 벌렸다. 24, 26회에 이어 세 번째 LG배 챔프를 노린다.

◇변상일 흑 불계승 왕싱하오

변상일도 초반 승기를 잡은 뒤 중앙 대마 공격을 잘 막아내 완승했다. 변상일의 역대 LG배 최고 성적은 25회 대회 때 기록한 4강. 두 번째 준결승에 오른 그는 “바둑이 잘 풀려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춘란배 보유자 변상일(한국 3위)이 중국 10위 왕싱하오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2022년과 2023년 등 두 번 맞서 모두 왕싱하오가 이겼다.

◇준결승 상대 전적 및 출사표

신진서는 커제에게 10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대진 추첨 후 신진서는 “커제와 LG배서 준결승 2번, 8강전 1번 등 세 번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며 투지를 보였다. 미위팅에게 2대4로 뒤진 변상일은 “3년 전 LG배 4강전서 커제에게 패했다. 상대가 바뀌었지만 이번엔 그 벽을 뚫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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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상훈


[이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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