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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이승연 "母 두 분, 父=회사생활 5년…생활비 30년 책임져" (아빠하고 나하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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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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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이승연이 5년 만에 재회한 아버지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6일 첫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이승연은 "사실 저는 어머니가 두 분이다. 친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가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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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빠로 인해 엄마들이 힘들었던 거 같은데, 아빠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신다. 엄마들을 생각하면 아빠가 밉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멋있고 훤칠하시고, 시대의 한량 같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너무 좋은 분인데, 가족에게는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최근에 아버지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최근에 만난 적 없다. 이사 온지 5년 됐는데, 이 집에 처음 오신다.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그러시더라. '아버지는 회사 생활을 평생 5년 하셨다'고"라며 "방송 일을 시작하고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 그런데 그 기간이 좀 길어져서 제가 힘들 때나 안 힘들 때나 지원을 해드렸다"고 30년 간 뒷바라지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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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버지는 "저는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아빠다. 뒷바라지 못해준 게 한이 맺히고, 항상 안쓰럽다. 딸이 바라는 걸 하나도 이뤄준 게 없다"고 미안해했다. 이승연을 만나 뒤에는 "지금 내가 너무 감회가 깊고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실물을 보니까 내 딸이 맞는지 아닌지"라고 말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네 친엄마가 괘씸하기 짝이 없다. 너 국민학교 다닐 때 친엄마가 일본을 갔는데 나오지를 않더라"고 말했고, 이승연은 "아기 때인데 무슨 소리냐. 나 3살에서 5살 때"라면서 아버지와 기억이 다르다는 걸 알렸다.

친모가 일본으로 떠난 뒤, 이승연은 친척집을 떠돌면서 자랐다. 그는 "고모들이 저를 키워주셨다. 다 상황과 사연이 있었을 수 있지만, 어른들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놓이는 애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렸을 때 얘기라 괜찮지만, 눈물이 나는 걸 보면 약간 억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가 4~5살 때쯤 새어머니가 왔다면서 "저를 정성으로 키워주셨다. 아빠를 정말 좋아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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