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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국 전설' 박지성, 이강인 PSG 경기 방문...'절친' 에브라-퍼디난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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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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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한민국의 전설 박지성이 이강인을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7점이 된 PSG는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SNS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맨유의 마지막 전성기 시절 주역인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가 오랜만에 만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세 사람이 모인 곳은 영국이 아닌 프랑스였다. PSG와 뉴캐슬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 모인 세 명의 전설이었다.

박지성과 에브라의 절친 사이는 한국 팬들에게도 워낙 유명하다. 두 선수는 맨유에서 각자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에도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퍼디난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박지성을 극찬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퍼디난드는 첼시에서 뛰었던 존 오비 미켈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박지성의 이름이 등장했다. 퍼디난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면서 맨유를 상대할 때 어느 선수를 가장 경계했는지 물어봤다. 미켈은 웨인 루니와 박지성을 언급했다.

미켈은 "박지성은 우리가 계속해서 지켜봐야 했던 또 다른 선수다. 모두가 알 듯이 박지성은 볼이 없어도 계속 뛰어다닌다"면서 박지성과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동료였던 박지성 칭찬이 나오자 퍼디난드는 "만약 내가 코치라면 박지성의 비디오를 모든 측면 선수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박지성이 볼이 오기 전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공을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공간으로 공을 투입시키는 방법까지에 대해서 말이다. 박지성은 내가 본 최고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가진 선수다"면서 극찬을 남겼다.

미켈 역시 "그러한 점이 박지성이 맨유에서 빅경기 플레이어였던 이유다.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박지성이 나왔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안 나왔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박지성이 있었다"고 거들었다. 퍼디난드와 박지성 역시 은퇴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한국의 대선배 박지성이 방문했지만 이강인의 PSG는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공격 과정에서의 마무리가 심각하게 문제였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킬리안 음바페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기사회생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와서 82분 정도 소화한 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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