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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신혜선 이준영 주연 '용감한 시민', 장서희 스크린 복귀작 '독친' 등이 민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미 벌어진 사건을 용기있게 되짚는가 하면, 마치 작금의 이슈를 예상한듯한 문제를 제기하며 남다른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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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가 공개된 직후, 사건의 시발점이기도 한 최프로의 악행이 2019년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와 N번방 사태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성착취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이 이어졌다. 실제 극 중에서 최프로는 마약 거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를 일삼으며 여성을 소유물처럼 대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발레리나'를 연출한 이충현 감독은 "한 가지 사건만을 두고 쓰진 않았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시나리오 쓸 때 국내에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사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주제로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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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두인 교권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신혜선이 맡은 소시민은 현재 기간제 교사 정교사 승진을 위해 불의를 참아오던 시민은 참다 못해 수강의 악행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그러나, 교감부터 교육청까지 가해자 수강이 아닌 시민을 탓하고 끝내 시민은 수강의 어머니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치욕스러운 상황이 펼쳐진다.
이는 지난 7월 있었던 서초구 초등교사 자살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지난 7월 18일 오전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신규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후 극성 학부모와 교권침해에 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민감한 시기, 부담은 없었냐는 물음에 박진표 감독은 "원작을 시나리오에 옮긴 게 2년 전인데 그때만 해도 교권에 대해 문제들이 많이 없긴 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오래전부터 나온 문제다. 지금 막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하고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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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감독 역시 "문제가 되는 사건 훨씬 이전에 기획하고 초고를 쓰고 촬영까지 마친 작품.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만든 영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은 영화 내용에 개봉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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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한 감독은 "시나리오가 3년 전에 쓰여서 이런 세상이 올지 몰랐다"라며 "지금 마약이 다시 이슈가 되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마약에 대한 거부감에 수위를 줄일 수도 있지만 장르상 극강의 표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편집도 아주 오래 전에 끝난 상태여서 돌아가는 현 상황에 맞춰서 다시 편집할 겨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주연 배우 박성웅 또한 최근의 마약 스캔들을 언급하며 "'더 와일드'는 마약사건이 퍼진 이후로 처음 밝혀지는 영화일 텐데 지금 잘 안되어도 충분히 역주행이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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