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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라리가 '인종차별 사건' 또 터졌다!...세비야, 가해자 경기장 추방 및 내부 징계 적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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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스페인 라리가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세비야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세비야는 2승 3무 4패(승점 9)로 13위에 위치했다.

세비야는 4-3-3 전형을 꺼냈다. 루카스 오캄포스, 유세프 엔네시리, 도디 루케바키오, 이반 라키티치, 부바카리 수마레, 지브릴 소우, 마르코스 아쿠냐, 세르히오 라모스, 네마냐 구델, 헤수스 나바스, 외르얀 뉠란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카르바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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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부터 레알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발베르데가 헤더로 띄웠고 뉠란이 이를 처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뉠란에 앞서 벨링엄이 볼을 차지했고 혼전 상황 속에서 발베르데가 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체크 끝에 벨링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첫 골이 터져 나온 건 후반 29분에서였다.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알라바를 맞고 레알의 골문으로 흘렀다. 이후 후반 33분, 크로스가 처리한 프리킥이 카르바할에 머리에 연결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1-1 동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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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와 별개로 인종차별 사건이 터졌다. 지난 5월 레알과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관중석에 있던 발렌시아 홈 팬들에게 "원숭이 자식!"과 같은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정상적인 행위다. 경쟁자들은 그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연맹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유감스럽다.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속했던 리그는 오늘날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것이 됐다. 나는 이들에게 끝까지 맞설 것이다. 설사 그것이 긴 여정이 되더라도 말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인종차별이 있었음을 확인한 세비야는 즉각 조치를 취했다. 세비야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성명을 통해 "관중석에서 한 팬의 외국이 혐오 및 인종차별적 행동을 감지한 후 그를 색출하고 경기장에서 추방했음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이에 반대하고, 고립된 상황이라 할지라도 모든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행동을 규탄하며, 이러한 태도를 근절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을 보여준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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