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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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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억지스러운 김민재 흔들기..."최고의 모습 보여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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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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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참으로 이상하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김민재인데 칭찬은커녕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다요 우파메카노의 햄스트링 문제에 대해 다루면서 뮌헨 수비진의 얇은 선택지를 지적했다.

매체는 "수비에 있어서는 뮌헨은 곤경에 처해 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우파메카노는 좌측 햄스트링 근육 부상으로 3~4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릎 문제 이후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달리기와 공 훈련을 진행했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바로 경기장에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고 언급했다.

김민재와 함께 뮌헨 수비를 이끌었던 우파메카노의 부상, 데 리흐트의 더딘 부상 회복세로 인해서 모든 부담감은 김민재 어깨 위에 올려졌다. 4순위 센터백이자 유망주인 타렉 부흐만도 부상 중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소집된 김민재는 뮌헨으로 돌아가면 정통 센터백이 아닌 선수와 호흡을 맞춰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김민재를 독려해도 모자랄 시기에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약 709억 원)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며 지적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행히 그의 옆에는 부상 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우파메카노가 있었다"면서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의 덕을 봤다는 식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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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보여주는 김민재의 경기력이 나폴리 시절에 비해서는 저조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비판은 공감하기가 힘들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프라이부르크 김민재는 패스 171회를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 단일 경기 최다 패스 2위 기록을 세웠다. 수비력까지도 완벽했고, 탁월한 수비로 뮌헨 팬들의 박수까지 이끌어냈다.

우파메카노 덕분에 김민재가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납득하기 어렵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함께 선발로 출장한 8경기를 분석하면 김민재가 우파메카노보다 평점이 높은 경기가 더 많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8경기 중 5경기에서 김민재가 우파메카노보다 평점이 앞선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는 동률이다.

또한 지난 시즌 후반기만 해도 우파메카노는 뮌헨 후반기 부진의 원흉이었다. 이번 시즌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 선수였다. 프리시즌에도 경기력이 저조해 비판을 받았는데 김민재와 함께 뛰기 시작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되려 우파메카노가 김민재 덕을 많이 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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