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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SSG 랜더스 퓨처스팀 내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때문이다. KBO는 고심 끝에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폭력을 행사한 이원준에게는 72경기를,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부여한 이거연과 최상민은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사건이 알려진 건 지난 11일이다. 한 매체에 의해 선수단 내 가혹행위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강화에 위치한 SSG 퓨처스필드에서 이거연이 후배 A의 평소 행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수단을 불러 모아 단체 얼차려를 부여했고, 이거연이 떠난 후 함께 얼차려를 받던 이원준이 A를 나무 배트로 엉덩이를 수차례 가격했다. 여기에 끝나지 않았다. 또 최상민도 다시 후배들을 모아 가혹행위를 하는 등 내리갈굼이 이어졌다.
코칭스태프가 A의 엉덩이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SSG도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KBO에 즉각 신고했다. 그리고 폭행을 저지른 이원준은 퇴출 조치했다. SSG는 선수단 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 이원준을 방출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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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퇴출된 신분이지만, 이원준은 이거연 최상민 등과 함께 상벌위원회에 나섰다. 이제 SSG 소속은 아니지만 KBO에 등록됐을 당시 폭력행위를 저질렀기 때문. 그리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제 SSG 소속이 아닌 이원준. 징계는 어떻게 받게 될까. KBO 관계자는 “향후 소속팀을 구하면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오승환도 그랬다.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던 오승환은 2019년 삼성에 복귀했어도 경기에 뛸 수 없었다.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친 후인 2020년이 돼서야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이원준도 이런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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