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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전' 조규성이 따라가야 할 길...미트윌란 맹활약→빅리그 직행→라리가 득점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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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유럽 빅리그로 향한 사례는 많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조규성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조규성도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을 날 영입하는데 매우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월드컵에서 내가 잘했다는 걸 알고 있고, 큰 지지를 받았다.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도전을 기대한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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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을 두고, 일각에서는 아쉬움의 소리가 묻어나왔다. 더 좋은 리그와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겨울에 마인츠나 셀틱을 가지 않은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유럽에 있는 형들에게도 물어봤다. 어디든 네가 가서 잘하면 된다고 하더라. 팀도 중요하지만 제가 가서 보여줘야 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며 이적 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의 말대로, 조규성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지는 조규성에게 달렸다. 덴마크 리그가 유럽의 중심은 아니라고 해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면 유럽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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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조규성에게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쇠를로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호로닝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쇠를로트는 이적하자마자 괴물 같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공식전 26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전역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덴마크 리그를 폭격해버린 쇠를로트는 반 시즌 만에 유럽 빅리그로 직행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구단인 크리스탈 팰리스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8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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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로 직행하는 과정은 조규성이 따라갈 수만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다만 빅리그 직행 이후에는 쇠를로트의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쇠를로트는 EPL로 이적했지만 1년정도의 시간동안 단 1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벨기에 헨트,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다녀왔다. 다행히 브라브존스포르에서 공식전 39경기 33골 11도움이라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시 빅리그로 이적했다.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여기서도 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

운이 좋게 스페인 라리가 중상위권 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가 2021-22시즌 임대로 다시 손을 내밀었고, 쇠를로트는 소시에다드에서 다시 날기 시작했다. 임대생 신분이지만 공식전 46경기에서 16골 4도움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스페인 라리가 득점 10위에 올랐다.

덴마크 리그가 유럽에서 중심은 아니지만 분명히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유럽 빅리그로 직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사례로는 프랭크 오니에카(2022-23시즌), 도미닉 드렉슬러, 안드레아스 포울센(2018-19시즌), 피오네 시스토(2016-17시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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