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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대수비부터"…'음주운전 복귀' 하주석 바닥부터 시작한다[SPO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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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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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지난해 주장을 맡으며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섰던 하주석은 1군 복귀 뒤 대수비부터 서서히 단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하주석과 외야수 이원석의 1군 콜업을 알렸다.

눈에 띄는 점은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하주석의 1군 복귀다.

하주석은 지난해 11월19일 대전에서 팀 마무리훈련 기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KBO 규정에 따라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대전 kt 위즈전을 끝으로 한화는 시즌 70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하주석의 출정정지 징계가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은 신중하게 하주석의 콜업 시기를 결정했다. 부족한 실전 감각을 채우는 것과 함께 구단 윗선의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했고, 이날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선수단에 합류했다.

최 감독은 “팀에 (프로 1년차)이민준이 있었지만, 타이트한 상황에서 스텝적인 부분이 불안하다. 이도윤 타석에 대타를 한 번 쓰고자한다. 수비 안정된 선수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콜업했다. (하주석의) 출발은 대수비부터다”고 콜업 배경을 밝혔다.

하주석은 지난 5~6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징계해제 후 첫 실전에 나섰다. 2경기로 표본은 적지만,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92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유격수로 수비에도 나서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보였다.

최 감독은 “하주석은 4번의 연습경기와 2번의 실전(퓨처스리그)경기를 치렀다. 여섯 경기 정도 했는데, 김성갑 퓨처스 총괄 코치님 말씀으로는 ‘생각보다 적응이 빠르다’고 한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 타격적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잘 따라갔고, 선수 본인도 몸이 열리는 부분 등을 수정하며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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