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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박건도 기자] 최근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선 박용우(울산 현대)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에 1-1로 비겼다. 클린스만호는 4경기에서 2무 2패째를 거뒀다.
6월 평가전 시작도 전에 잡음이 터졌다. 울산의 주축 미드필더 박용우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경기력은 K리그 정상급이지만, 경기장 밖 행동이 문제였다.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이 화근이었다. 박용우는 지난 10일 울산 동료 이명재의 게시글에 인종차별성 댓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사살락을 언급한 박용우의 댓글은 일파만파 퍼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예정이다.
박용우는 지난 페루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A대표팀 첫 경기를 뛰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용우는 미드필드에서 준수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소속팀 울산에서 보여준 박용우의 장점을 발휘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박용우의 경기력에 “현 상황을 알지만, 박용우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박용우는 클린스만호에 한층 녹아든 모습이었다. 수비 진영까지 내려온 박용우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의 후방 빌드업에 적극 관여했다.
한국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황의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박용우는 종종 과감한 롱패스로 측면 공격수를 찾기도 했다. 후반 13분 박용우는 홍현석(헨트)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한국은 후반 막판 엘살바도르에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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