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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나폴리 떠나는 스팔레티, 토트넘 안 간다…"다음 시즌은 안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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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33년 만에 우승컵을 안기고 떠나게 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직접 밝힌 사실이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스팔레티가 다음 시즌 안식년을 원한다고 요청했다. 나폴리와 계약이 남았지만, 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팔레티는 1994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삼프도리아, 베네치아, AS 로마, 인터 밀란 등 주로 세리에A에서 활동했다. 2021년부터는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 나폴리를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며 명성을 떨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인 8강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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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로렌조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등 주축들이 떠난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있다. 새로 데려온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 성공의 중추적인 임무를 맡았다. 특히 김민재는 스팔레티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다"라 극찬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선수단 연봉은 지난 시즌에 비해 줄었는데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탈리아 현지와 선수단 사이에선 스팔레티의 지도력에 높은 점수를 준다.

스펠레티와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그럼에도 양측은 연장계약 관련해 갈등했고,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당초 스팔레티의 토트넘행도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스팔레티는 다음 시즌 어느 팀에도 갈 수 없다.

나폴리와 맺은 계약조건 때문이다. 계약 종료 전에 팀을 떠날 경우, 다른 팀 감독으로 가지 못하는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나폴리는 당장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부터 라파엘 베니테즈,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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