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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휘 못 한다?...'제4부심 향한 도발 세리머니→경고' 클롭, 징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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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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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터치라인 금지 징계에 직면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조타의 득점 이후) 제4부심에게 달려갔고, 나중에 폴 티어니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클롭 감독은 티어니 주심이 말한 방식이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심판 기구인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경기심판기구)는 클롭의 발언을 '강력하게 반박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이렇다. 리버풀은 지난 1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6승 8무 9패(승점 56)로 리그 5위에, 토트넘은 16승 6무 12패(승점 54)로 리그 6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만에 3골을 몰아넣으며 골잔치를 벌였다. 하지만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3-3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조타가 극장골을 터트리며 결국 4-3으로 승리했다.

해당 장면에서 클롭 감독이 부상을 입었다. 클롭 감독은 조타의 득점 이후 기쁨에 취해 뛰어다녔다. 제4부심을 향해 조롱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좌측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에도 햄스트링을 붙잡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티어니 심판은 클롭 감독에게 경고를 꺼내들었다. 제4부심을 향한 행동 때문이다. 클롭 감독의 경기 종료 후 발언이 화근이 됐다. 클롭 감독은 "티어니 심판이 우리에게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가 나에게 경고를 꺼내면서 한 말은 괜찮지 않다. 우리는 선수와 감독이기 전에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PGMOL은 공식 발표를 통해 "클롭 감독의 경기 종료 후 발언을 알고 있다. EPL은 통신 시스템을 통해 모든 것이 기록된다. 티어니 주심의 오디오를 검토한 결과, 그가 클롭 감독에게 경고를 줄 때를 포함해 경기 내내 전문적인 방식으로 행동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티어니 심판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말을 반박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따라서 강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거 EPL에서 뛰었던 크리스 서튼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에서 "그가 터치라인에서 행동한 방식 때문에 그는 터치라인 금지가 내려져야 한다. 벌금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국 '타임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주심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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