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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폭행을 당한 알렉스 바에나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야레알은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비야레알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5위에, 레알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결과만큼 경기 후 이슈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른바 발베르데 폭행 사건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발베르데는 경기 종료 후 비야레알 팀 버스가 주차된 지역으로 가 바에나와 대면했고,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바에나는 멍이 들고 광대뼈가 부어오른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발베르데가 경기 중도 아니고 종료 후에 버스까지 찾아가서 폭행을 한 이유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에나는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바에나는 발베르데를 발로 차며 '네 아들이 태어나지 않을 테니 지금 울어둬'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래서 발베르데는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가족은 건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발베르데는 올해 초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유산될 뻔했다. 이를 바에나가 조롱했다는 것. 바에나는 코파 델 레이 맞대결에서 발베르데를 향해 우는 제스처를 취하며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베르데 측도 바에나의 모욕적인 행위를 꼬집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바에나도 또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을 했다는 건 사실이었다.
바에나는 11일 입장을 밝혔다. "레알과 경기가 끝난 후 폭행을 당했다. 그 일이 있은 후 발베르데 측근이 몇 가지 발언을 했다. 주요 내용은 내가 그의 가족을 모욕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 완전한 거짓이다. 발베르데는 폭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불행을 이용했다. 펀치보다 더 상처를 주는 거짓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일부 팬들이 내 가족을 위협했고 모욕을 줬으며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했다. 내 가족에 가해진 피해는 되돌릴 수 없다. 우린 폭행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비야레알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발베르데를 고소했다. 모든 폭력 행위는 허용돼서는 안 된다. 우린 바에나를 믿으며 그를 지원할 것이다"고 해 바에나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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